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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바다 유해진의 코미디 영화 <럭키>

by 한국올리비아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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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 외....

 

 

줄거리

이름없는 단역배우로 삶의 의역을 잃은 재성은 생을 마감하기 전 목욕재계를 하기 위해,같은 시각 킬러 형욱은 사건 처리 후 피 묻은 흔적을 지우기 위해 목욕탕에 들립니다. 돈 많아 보이는 형욱을 부러워하는 재성의 눈빛을 뒤로하고 탕에 들어오려던 순간, 바닥에 떨어진 비누에 미끄러져 그만 머리를 부딪히며 기절하게 됩니다.우연히 일어난 사고로 그 옆에 있던 재성은 그의 사물함 키를 자신과 바꾸어 잠시 동안만 돈을 써보고 죽자 마음먹습니다.하지만, 뒤바뀐 인생은 쉽게 제자리로 돌아갈 마음이 없고 더욱 꼬여만 갑니다.

 

소개

인간 병기로서의 능력을 가진 채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저마 각성해나간다는 액션이나 코미디 장르는 이제 꽤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역시나 잘 먹히는 주제로 2016년 일본의 원작 <열쇠 도둑의 방법>을 각색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과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무리하지 않은 적절한 코미디와 액션을 섞어가며 갈무리한 영화 <럭키>. 살짝 진부하고 다소 헐거운 플롯은 존재했지만, 오랜 시간 갈고 닦아온 탄탄한 연기와 순발력, 인간미와 푸근함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유해진의 멋스러움이 끝까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근래 어두운 색채가 짙은 국재작에 지쳤다면 이 영화를 보며 생각 없이 웃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름없는 단역으로 삶의 의욕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재성이 우연치 않은 기회로 형욱의 삶을 살게 되면서 벌어진 일들을 수습하며 극이 끝납니다. 갑갑하고 어두운 현실을 혼자 헤쳐 나가야 하는 막막함도 주변 사람들을 통해 극복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삶을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도전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웃으며 연기에 뛰어드는 두 사람의 엔딩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것을 도출하는 전달 방식에 있어 단조롭고 밋밋한 전개, 주변 캐릭터에 대한 부족하고 어색한 설정 등은 단점이지만 유해진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력이 그 단점을 보완해주기 때문에 영화를 처음 부터 끝까지 웃다가 끝이 납니다.

 

후기

이름없는 단역 배우였던 재성이 목욕탕에서 사고를 당한 형욱의 사물함 키를 훔친 순간 좀 화가 났다. 너무 이입을 한것이긴 하나.. 속으로 이러니 평생 단역만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어찌되었건간에 다시 찾아간 형욱이 기억을 잃었고 어쩔수 없이 신분이 바뀐채 살게 된 두사람의 모습을 보면 재성이 된 형욱의 모습은 정말 재밌어서 배가 아프게 웃었지만 형욱의 삶을 살게 된 재성의 모습을 볼 때마다 화가 치밀었다습니다.  그만큼 이준 배우님이 연기를 잘했던거겠지만 재성의 캐릭터가 너무 싫었달까요... 

모든 조연분들의 연기가 감초역할을 해줘서 재미를 더 해준 영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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