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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빛났던 우리들 <써니>

by 한국올리비아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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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유호정, 심은경, 강소라, 고수희, 김민영, 홍진희, 박진주 외

 

소개

2011년에 개봉한 영화로 과속스캔들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740만 명이 넘는 국내 관객 수를 달성하였으며 장르는 드라마, 코미디 입니다. 

자신이 주인공이었던, 그리고 그 누구보다 찬란하게 빛났던 나 자신의 모습이 담긴 과거의 학창시절에 대한 향수,추억을 불러일으켜주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뭐하나 흠잡을 것 없는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고 누군가의 배우자, 누군가의 부모로써의 삶을 사는 당신에게 인생에서 온전히 당신이 주인공이었던 찬란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줄거리

전라도 벌교 전학생 나미는 긴장하면 터져 나오는 사투리 탓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범상치 않는 포스의 친구들이 어리버리한 그녀를 도와주는데.. 그들은 진덕여고 의리짱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배틀 대표주자 진희, 괴력의 다구발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복희 그리고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 나미는 이들의 새 멤버가 되어 경쟁그룹 '소녀시대'와의 맞짱대결에서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사투리 욕 신공으로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대활약을 펼친다. 일곱명의 단짝 친구들은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는 맹세로 칠공주 '써니'를 결성하고 학교축제 때 선보일 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하지만 축제 당일,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25년 후, 잘 나가는 남편과 예쁜 딸을 둔 나미의 삶은 무언가 2프로 부족하다. 어느 날 '써니짱' 춘화와 마주친 나미는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써니' 멤버들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는데... 가족에게만 매어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 친구들을 찾아나선 나미는 그 시절 눈부신 우전을 떠올리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자신과 만나게 된다.

 

후기

코미디 장르에 맞게 웃기는 부분들이 많은데 칠공주 멤버들과 그들의 경쟁 상대인 소녀시대가 욕설을 난무하며 말싸움을 하는 장면이나 나미가 갑자기 귀신에게 빙의 도니 것처럼 연기하여 소녀시대의 혼을 빼놓는 장면 등이 있습니다. 코미디 부분들과 더불어 감동적인 부분들까지 있었기 때문에 저는 어디 하나 흠잡을 것 없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봉 당시에 영화를 보았을때 제 나이는 15살 이었는데 아직 성인 되지는 않았지만 어른 나미가 어린시절의 나미를 추억하는 부분이 너무 좋았고 그리고 공감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언젠가 나도 성인이 되면서 내 인생에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 누군가의 배우자, 누군가의 부모로써의 삶을 살면서 차차 내가 누구였는지 조차 잊고 살게 되는 순간이 분명 올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시게 된 다면 제 글을 읽고 있는 분들도 내 인생에서 온전히 '나' 자신이 주인공이었던 순간을 떠올리고 추억하게 될 향수를 불러이르키는 영화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참 많이 눈물도 흘리고 또 많이 웃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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