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영화 2013년 개봉한 영화<이별계약>

 

출연: 바이바이허, 펑위옌 외

 

 

소개

한중합작 영화로 중화권 영화 매니아층이라면 다들 아는 영화 '청설'의 남자 주인공인 펑위옌의 출연 작품입니다.

같이 나오는 상대 여배우는 중국의 수지라고 불리는 바이바이허 배우가 나옵니다.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이지만 감독님은 한국분이시고 2013년 당시에 한류열풍이 중국내에서 불면서 많은 한국 감독님들이 중국으로 가서 영화나 드라마들을 연출 하셨는데 그 시기에 만들어진 영화 입니다.

내용은 유치하고 뻔할 수 있었으나 재미와 감동을 잘 살려서 만들었습니다. 아마 이 영화를 보신다면 영화가 끝난 후 눈 주위가 따가운것을 느끼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많이 울게 되는 영화 입니다.

두 사람의 서로를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가슴이 저미고 설레고 또 너무 애뜻했던 영화 라고 생각됩니다.

 

줄거리

 

고등학교 시절 리싱은 매일 차오차오의 도시락을 자신의 도시락과 몰래 바꾼다. 차오차오가 자신이 만든 도시락을 맛있게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리싱. 수줍은 고백, 두근두근, 첫 키스, 첫 기념일..... 모든 것을 처음으로 함께 경험한 리싱과 차오차오 커플은 차오차오의 갑작스러운 이별통보로 5년간의 이별계약 기간을 두고 헤어지게 된다. 5년 후에도 솔로라면 결혼을 하자는 마지막 약속. 그러나 5년의 계약기간이 끝나갈 무렵, 리싱은 차오차오에게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전하는데..... 리싱과의 만남만을 준비해온 차오차오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과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첫사랑에게 이별을 선물합니다!

 

후기

(스포주의)

 

대만과 중국의 특유의 감성인 청춘물 처럼 영화는 학생의 모습을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학원물 영화는 아닙니다. 

학생때 부터 서로 좋아하던 주인공들이 성인이 되고 어떠한 이유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되는 내용의 영화 입니다.

한창 뜨겁게 사랑을 했고 감정이 깊어져 프로포즈를 하려 한 날 사랑하는이에게서 들은 "우리 헤어져."

헤어지면서 걸은 계약 헤어지고 5년동안 서로에게 다른이가 없다면 결혼을 하자는 이별계약을 하게 됩니다.

헤어지고도 서로를 정말 많이 그리워하고 여전히 사랑했던 두 사람은 시간이 흐른 후 만나게 되지만 리싱은 결혼 할 여자가 생겼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리싱의 작전이었죠.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사람으로 해피엔딩인가 싶었지만 차오차오의 암이 재발을 합니다. 사실 5년 전 경제력을 핑계로 리싱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암 치료를 위해 상하이로 가서 혼자 5년 후 사랑하는 리싱을 만나겠다는 생각만으로 병의 고통을 견뎌냈던 차오차오 였습니다. 다시 사랑을 시작하나 했더니 암에 걸린 차오차오는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두사람의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던 것 같습니다. 한국인 감독님이 연출한 영화라서 그런지 두사람의 서사는 굉장히 한국적인 양상을 띄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불치병에 걸린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이것이 굉장히 한국 멜로영화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이별 후 5년이 지난 시점에 차오차오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결혼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척 하는 리싱의 모습은 한국의 막장 드라마를 연상케 했던 것 같습니다. 보면서 저도 모르게 혈압이 올랐지만 후반부에서는 두사람의 서로에게 향하는 애뜻한 감정과 이별을 준비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던 영화 였습니다.

 

한번쯤 이 영화를 보시길 추천 드리면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