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배종옥, 김갑수, 김지영 외
줄거리
“피곤해” 병원 일에만 신경 쓰는 가장(김갑수) “밥 줘, 밥” 어린애가 되어버린 할머니(김지영) “알아서 할게요” 언제나 바쁜 큰 딸(박하선) “됐어요” 여자친구밖에 모르는 삼수생 아들(류덕환) “돈 좀 줘” 툭 하면 사고치는 백수 외삼촌 부부(유준상&서영희) 그리고.. 꿈 많고 할 일도 많은 엄마(배종옥) 영원히 반복될 것만 같았던 일상에 찾아온 이별의 순간. 그날 이후…우리는 진짜 ‘가족’이 되었습니다.
소개
노희경 작가의 소설 원작 영화 입니다. 1996년 mbc에서 드라마로 먼저 방영이 되었고 후에 2011년 영화로도 개봉이 되었는데요. 그 후로 또 한번 tvN에서 다시 리메이크해서 방영이 될 정도로 화제가 되었던 보는 이에게 슬픔과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내 옆에 있는게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내 가족 나의 엄마, 나의 배우자가 어느 날 시한부 판정을 받고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진 영화 입니다. 이미 여러차례 회자가 되며 드라마화 한 것을 보면 시대가 변해도 내용이 탄탄하며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작품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저는 이 영화와 tvN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었을때 모두 다 보았는데요. 볼 때마다 어찌나 눈물이 나오던지 모르겠습니다. 보면서 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내 옆에 있는 것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닌데 어느 샌가 옆에 있는게 익숙해져 버린 나의 가족 그 때문에 그 소중함을 잠시 잊고 살았던 나 자신에 대한 반성도 되었습니다. 아마 이 영화를 보시고 나면 가족들에게 전화 한 통씩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울고싶을 정도로 삶에 치여 살고 있는데 울만한 명분이 없거나 내가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망각한 것 같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마 보시면 쉴 새 없이 눈물이 날 것 입니다. 배종옥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력과 또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연기를 하신 고인이 되신 김지영 배우님의 연기 또한 볼 수 있습니다. 내 가족을 떠나 보낼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내 가족이 떠나게 된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간접체험을 한 것 같은데 저도 시한부로 돌아가신 조부님이 계시다 보니 더욱이 공감하면서 보았던 영화 였습니다. 믿고 보는 작가 노희경 작가님의 탄탄한 대본과 그에 뒷받침 해주는 배우분들의 탄탄한 연기력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작품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유부남과 연애를 하던 큰 딸이 유부남에게 이별을 고하며 했던 대사 인 것 같은데요.
“ 나 오빠 부인을 봤어. 엄마한테서.”
평점
9.28
평소 잘 느끼지 못하였던 가족에 대한 감사함이 그리 영구적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는 영화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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