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

우리들의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미나 문방구>

by 한국올리비아 2023. 1. 4.
728x90
반응형


출연: 최강희, 봉태규, 주진모 외

줄거리


구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살고 있던 강미나는 양다리 걸친 애인이 결혼했다고 청첩장을 내밀고 세금 미납자에게 체납을 하러 갔다가 물세례를 맞고 실수로 차사고를 내는 등, 일이 꼬일대로 꼬여버리는 바람에 분노가 폭발해 세금 미납자의 집으로 다시 찾아가 난동을 피웠다. 그 결과, 2개월 정직을 먹게 된다. 동시에 문방구를 운영하던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아버지가 경영했던 '미나 문방구'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어릴 적 문방구집 딸이라는 이유로 방구라고 불리면서 따돌림을 당한 기억과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날에도 어김없이 문방구를 연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던 미나는 정도 없는 문방구를 처분하러 고향에 내려오게 된다. 문방구 운영에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어서 물건을 사러오는 아이들을 내쫓고 몹시 귀찮아했지만 문방구를 팔아넘기려면 아이들을 불러 모아서 장사 수완이 잘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문방구가 빨리 팔린다는 부동산 아저씨의 말에 아이들을 모아 게임도 알려주고, 세일을 하고, 아이들이 많이 모여야 문방구가 빨리 팔려서 부모님이 장사하시는 문방구가 장사가 잘 될거라며 이웃집 문방구 형제를 꼬드기는 등. 장사 수완을 발휘해서 재고를 빼내기 시작한다. 문방구 장사를 하면서 학교 동창인 최강호를 만나고 가게 앞에 있는 게임기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면서 추억에 젖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차츰 조금씩 정이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재고는 나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공무원으로 다시 근무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아 초조해진다.

소개


2013년에 개봉한 영화 입니다. 정익환 감독님의 작품이며 적과의 동침을 만들었던 정익환과 배세영이 각기 연출과 극본을 맡은 영화 입니다. 장르는 드라마,코미디 입니다. 9급 공무원이던 강미나의 아버지가 쓰러지시게 되면서 아버지가 운영하던 ‘미나 문방구’를 억지로 떠맡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름 우리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요즘과는 달리 어린시절 우리들이 이용하던 문구점은 단순히 학용품과 사무용품만 파는 곳이 아니라 장난감과 몸에 좋지 않다는걸 알지만 자꾸만 먹게 되는 불량식품 그리고 한번하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오락기 까지 이 영화에 모두 나온답니다.
영화를 보면서 아 맞아 학교 끝나면 문구점가서 저거 사먹었데, 맞아 학원버스 기다리면서 문구점 앞에서 친구들이랑 놀았었는데 하면서 추억에 빠지게 하는데요. 어린시절 자신의 이름으로 문구점을 운영하던 아버지 때문에 학창시절 별명이‘방구’ 였던 미나는 성인이 되어서도 아버지가 운영하는 문구점이 마음에 들지 않고 그 때문에 아버지가 쓰러지시고 난 후 문구점을 팔고자 합니다. 그 과정 중에 자신의 학창시절 동창인 ‘강호’를 만나게 되고 문방구를 처분하려 동네 아이들에게 학원 숙제도 도와주고 고민상담도 들어주며 어느샌가 어린시절 자신의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고 처분하려던 문방구가 점점 아쉬워집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표절 논란이 있었는데요.
초기 시놉시스가 공개되었을 때부터, 스튜디오 캐러멜의 2007~10년 연재작인 웹툰 <미스 문방구 매니저>와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정확하게는 처음엔 사람들이 당연히 웹툰의 영화 버전이라고 생각하다가, 스튜디오 캐러멜 측에서 '미나 문방구'는 '미스 문방구 매니저'의 영화 버전이 아님을 밝히면서 표절 논란으로 변화했다. 스튜디오 캐러멜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영화 초기 제작 단계때부터 신경쓰고 있었으나 영화사 측은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한다. 개봉 전부터 영화 공식 페이스북 등에 독자들이 웹툰과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으나 롯데측은 개봉 직전까지도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네이버 영화 평점이나 지식인 등에는 알바로 추정되는 이들이 몰려들어 댓글창이나 별점은 이미 엉망이 된 상황이었습니다.
영화사 측은 해명 자료에서 '소재 제공자는 누구이며, 어떤 경로로 각본이 진행된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강의때 과제로 학생이 제출한 원안은 2009년이고, 미스 문방구 매니저는 2007년부터 연재했다. 해명이라고 제시한 원안마저 미스 문방구 매니저 연재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라는 증거로서의 효력이 없다. 그리고 각본 원안과는 별개로, 웹툰을 본 이들이 지적한 두 작품의 공통점, 특히 최강희 닮았고 츄리닝 입은 문방구 젊은 여사장이라는 컨셉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다. 이 부분은 영화사측이 주장하는 '어린 시절 문방구 추억' 운운하는 답변으로는 아무런 해명이 되지 않기에 오히려 논란에 불을 지폈다. 물론 세부적인 스토리는 달랐지만, 가장 큰 줄기라 할 수 있는 배경과 인물 설정의 동일성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못한 것입니다.
개봉 당시 논란이 커져서 그런지 크게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한 영화 였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제가 리뷰하게 된 이유는 웹툰과는 별개의 내용으로 보면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 부분만이 있어서 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