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젠트 2년차, 결막염은 흔한 부작용일까?

안녕하세요.
듀피젠트를 맞기 시작한 지 2년차가 된 중증 아토피 치료 환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듀피젠트 부작용,
특히 제가 실제로 겪은 결막염 증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 먼저, 이전 후기부터 보고 오실래요?

제가 듀피젠트 2년 동안의 전반적인 치료 효과와 변화에 대해 쓴 글이 있습니다.
✔️ 듀피젠트 2년차 솔직 후기 – 아토피 치료 효과와 부작용까지

🔼 후기 링크 클릭🔼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부작용'에만 집중해서 자세히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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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투약 이후, 몰랐던 부작용 – 결막염

 

 

😣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이었어요

결막염이 낫고 나서도
눈은 계속해서 쉽게 충혈되고, 렌즈를 아예 낄 수 없게 되었어요.
지금은 인공눈물을 아무리 넣어도,
렌즈를 끼고 1시간만 지나면 눈 전체가 빨갛게 뒤집힙니다.

물론 안과에 다니며 처방 안약도 꾸준히 넣고 있지만,
이젠 눈이 너무 민감해져서 평생 안경을 써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예요.

 

 

저는 2023년 3월 21일,
산정특례 3개월 평가 기간을 거쳐 처음 듀피젠트를 맞았습니다.
그때부터 2주에 한 번씩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한 달에 한 번씩 외래 진료도 꾸준히 다녔어요.

그런데 그로부터 1년쯤 지난 어느 날,
눈이 붓고 충혈되며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안과에 가보니 진단명은 아데노바이러스성 결막염.

그 당시엔 단순히 면역력이 떨어져서 유행성 눈병에 걸린 거라고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상한 건 그 이후였습니다.

😣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이었어요

결막염이 낫고 나서도
눈은 계속해서 쉽게 충혈되고, 렌즈를 아예 낄 수 없게 되었어요.
지금은 인공눈물을 아무리 넣어도,
렌즈를 끼고 1시간만 지나면 눈 전체가 빨갛게 뒤집힙니다.

물론 안과에 다니며 처방 안약도 꾸준히 넣고 있지만,
이젠 눈이 너무 민감해져서 평생 안경을 써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예요.

 

💉 듀피젠트가 아데노바이러스를 유발하진 않지만…

정확히 말하면,
듀피젠트가 직접 아데노바이러스를 유발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듀피젠트는 면역을 조절하는 약이기 때문에
눈의 자연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바이러스성 결막염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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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MHRA에서도 공식 언급

이 내용을 뒷받침하는 공식 자료도 있어요.
바로 **영국 의약품·의료기기 규제청(MHRA)**의 발표입니다.

“듀피젠트 사용자는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각막염 등 안구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으며,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 MHRA 공식 발표 보기 (영문)

🔗 MHRA 공식 발표 보기 (한글)
듀피젠트를 맞고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결막염이 반복된다면
이건 약의 영향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알고 계셨으면 해요.

Dupilumab (Dupixent▼): risk of ocular adverse reactions and need for prompt management

 

 

🥲 지금의 생활 – 안경 없이는 불가능

바이러스성 결막염에 걸린 이후 지금까지
저는 눈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어요.

• 렌즈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고,
• 인공눈물과 안약이 생활의 일부가 되었으며,
• 가끔 외출할 때도 눈 충혈 때문에 민망한 순간이 많아졌습니다.

 

🎯 마무리하며

듀피젠트는 분명 저에게 큰 도움이 된 약이에요.
하지만 이런 눈 관련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게 되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혹시 듀피젠트를 맞고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결막염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환경 탓이 아니라
약의 영향일 수도 있다는 점을 꼭 알고 계셨으면 해요.

저처럼요.